서울시가 종로구 세종로 2곳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버스정류장과 벤치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시민 밀착형 태양광 발전시설 보급 정책의 일환이다.
시에 따르면 버스정류장과 벤치 지붕에는 시간당 60개의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 전지 모듈이 달려있다. 여기에 충전 시스템을 연결해 스마트폰 전자 기기의 유ㆍ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버스정류장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실시간 생산되는 태양광 발전량과 태양광 소개 영상 등도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도심 속 태양광 미니 발전소 1호를 시작으로 이촌 한강공원 보행로에 태양광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보안등을 설치하고 시청역과 종각역 인근 가로판매대 10곳의 지붕에도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시민 생활 주변에 신재생에너지 상징물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시민 생활 주변을 최대한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확대로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시민 공감을 형성하고 에너지 생산에 대한 시민참여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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