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정호, 끝내기 승리 이끈 4번 타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정호, 끝내기 승리 이끈 4번 타자

입력
2015.07.07 12:35
0 0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피츠버그 강정호(28)가 15일 만에 4번 타자로 나와 팀의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가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달 22일 워싱턴과의 경기 이후 15일 만이다.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침묵을 지키던 강정호는 결정적인 순간 중요한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1-1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브랜든 마우러를 상대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그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때려내 1사 1·2루의 끝내기 찬스를 이어나갔다. 후속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주자 앤드류 매커친이 3루를 밟아 2사 1·3루가 계속됐고 페드로 알바레즈 타석에서 강정호의 무관심 도루로 2사 2·3루가 됐다. 알바레즈는 중전 안타로 3루 주자 매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피츠버그는 3연승을 달렸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7로 조금 떨어졌다.

한동안 경기 출장이 들쭉날쭉했던 강정호는 당분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의 내야수 조시 해리슨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기 때문이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7일 해리슨이 전날 경기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왼손 엄지를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해리슨은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7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베이스에 손가락을 찧어 왼 엄지 인대가 파열됐다. 재검진이 예정돼 있지만 향후 6주간 경기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리슨은 올 시즌 75경기에 나와 타율 0.279, 4홈런 22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해리슨의 부상으로 강정호가 주전 3루수로 나서고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톱타자를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올 시즌 3루수로 40경기에 나섰고, 유격수로는 22경기에 출장했다. 지난달 16일 이후로는 계속 3루수로만 출장 중이다.

사진=피츠버그 강정호.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