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 밴드 본 조비가 20년 만에 한국 관객과 다시 만난다. 7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본 조비가 9월 2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본 조비가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1995년 첫 내한공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보컬리스트이자 리더인 존 본 조비는 한국 공연을 발표하며 “20년 만에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1983년 보컬리스트이자 리더인 존 본 조비가 뉴저지에서 결성한 본 조비는 데뷔곡 ‘Runaway’의 히트로 주목 받은 뒤 1986년 ‘Livin’ on a Prayer’와 ‘You Give Love a Bad Name’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며 단번에 세계적인 인기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후 ‘Bad Medicine’, ‘I’ll Be There for You’, ‘Always’, ‘It’s My Life’ 등의 연이은 히트로 1990년대까지 큰 인기를 모았다. 2000년대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하며 ‘Lost Highway’(2007), ‘The Circle’(2010), ‘What About Now’(2013)까지 정규 앨범 3장을 모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
본 조비는 가장 성공한 록 밴드 중 한 팀으로 꼽힌다. 데뷔 이래 음반 판매량만 1억 3,000만장이 넘고, 30여년간 50개국 이상에서 2,9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으로 3,7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011년, 2013년에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 명단 10위권 내에 오르기도 했다.
티켓은 예매사이트 티켓링크(1588-7890)에서 단독 판매하며 21일 오후 4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99,000원~165,000원. 본 조비 공식 홈페이지(www.bonjovi.com)에선 일반예매에 앞서 20일 오후 12시부터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한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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