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증시 대부분 하락…유로 낙폭 축소
그리스 국민들이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오면서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0.48포인트(2.40%) 내린 2,053.93으로 장을 마쳤다. 어제 2,104.41이던 지수가 불과 하루 만에 2,050선 초반까지 밀려난 것이다. 6일 코스피 하락률은 2012년 6월 4일(51.38포인트, 2.80% 하락) 이후 가장 컸다. 같은 시간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1.41% 밀린 20,249.77이었다. 호주 올오디너리스지수도 1.13% 떨어진 5,465.50에 거래됐다. 대만 가권지수과 홍콩 항셍지수도 각각 0.31%, 0.75% 밀렸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그러나 3.77% 오른 3,286.04를 나타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0051달러 밀린 1.1045에 거래됐다.
■ 최경환 "국회가 협조하면 추경 8월부터 집행 가능"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다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7월 중 국회를 통과해 8월부터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6일 경북 구미와 대구 소재 수출 제조기업을 찾아 간담회를 연 자리에서 "이번 추경이 효과를 내려면 신속한 집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6일 11조8,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추경과 기금변경 3조1,000억원, 공공기관·민자 투자 확대 2조3,000억원, 금융성 지원 4조5,000억원 등 모두 22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계획을 짰다.
■ 정부 "단기 시장불안 예상…비상계획 마련"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후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커지자 정부는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다듬고 있다.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6일 "국민투표 결과 '반대'가 우세해 그렉시트 우려가 높아졌다"며 "주식·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금융·외환시장이 단기적으로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한 조치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격상된 대응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6일 오전 8시부터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석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국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韓 8개, 日 9개, 中 6개
한국 기업이 세계 상품?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품목은 8개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발표한 '2014년 세계 주요 상품 서비스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50개 조상 대상 품목 가운데 16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고 유럽이 10개였다. 일본은 한국보다 1개 품목이 많은 9개였고 중국은 6개 품목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조선 분야에서는 한국의 대우조선해앙이 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중소형 액정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은 삼성전자(24.5%)가 각각 수위에 올랐다. 리튬 이온 전지는 한국의 삼성SDI가 1위를 유지했지만 점유율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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