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걸스데이 신곡 쇼케이스 "우리 장점은 끝없는 변신"

입력
2015.07.06 18:58
0 0
걸스데이가 6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러브(LOVE)' 발매 쇼케이스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걸스데이가 6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 정규 2집 앨범 '러브(LOVE)' 발매 쇼케이스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데뷔 5주년을 맞은 걸그룹 걸스데이(민아ㆍ혜리ㆍ유라ㆍ소진)가 9일 정규 2집 ‘Love’ 발표를 앞두고 6일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쇼케이스를 열어 신곡을 내놓는 소감을 밝혔다. 7일 공개 예정인 신곡 ‘링마벨(Ring My Bell)’은 여름 분위기에 어울리는 시원하고 경쾌한 댄스 곡. 2집 앨범에는 이 밖에 스윙 재즈를 가미한 ‘마카롱’,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강조한 발라드 ‘Come Slowly’ 등 13곡이 담겼다.

걸스데이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하며 씨스타, 에이핑크, AOA와 함께 수많은 걸그룹 중에서도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달링’과 ‘섬싱’ 등을 연달아 히트시킨 이들은 네 멤버 모두 음악과 연기를 병행하는 한편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고르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혜리는 지난해 MBC ‘진짜사나이’의 ‘여군 특집’에 출연한 뒤 광고 모델로 주가 상승 중이며 tvN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응답하라’의 세 번째 작품 ‘응답하라 1988’에도 캐스팅됐다. 민아는 네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소진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유라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여름을 맞아 소녀시대부터 씨스타, AOA, 에이핑크, 원더걸스, 나인뮤지스 등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걸그룹 대전’ 속에서 이들이 내놓은 차별화 전략은 ‘변신’이다. 걸스데이는 “우리가 지닌 최고의 장점은 늘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1년 만에 신곡을 내는 소감이 어떤가. 많이 긴장했을 텐데.

소진= “1년이라는 시간이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민아= “많이 설레고 떨려서 어젯밤에 1시간 반 정도 잠을 잘 못 잤다.”

유라= “나는 두 시간 반 정도?”

소진= “아침 6시 반에 눈이 떠졌다.”

혜리= “원래 계획은 더 빨리 앨범을 내는 것이었는데 좋은 노래, 좋은 콘셉트를 준비하려다 보니 1년이 지났다. 정규 2집은 특히 공을 들인 앨범이다. 그래서 시간이 부족했다. 재녹음도 많이 했다. 외적인 스타일이나 뮤직비디오도 열심히 준비했다.”

민아= “시간이 갈수록 우리가 앨범에 공을 더 들이는 이유는 점점 책임감이 커지기 때문이다.”

-민아는 솔로 활동 해보니 어떻던가.

민아=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멤버들과 같이 하다 혼자 하니 외롭기도 하고 느낌이 색다르더라.”

-소진은 ‘복면가왕’에 출연했는데.

소진= “긴장을 좀 덜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유라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한 모델 홍종현과 지금도 연락하나.

유라= “가끔 안부를 주고받는다. 얼마 전 소진 언니와 멜론 빙수를 먹으러 갔는데 거기서 쫑오빠(홍종현의 애칭)를 만나서 반갑게 인사했다.”

-5주년을 맞은 소감은.

혜리= “5년이 후다닥 지난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그간 한 게 많더라. 나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팬들에게 감사하기도 하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500년 동안 열심히 하겠다.”

-올 여름 걸그룹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걸그룹 대전’이라고 한다. 동료 걸그룹들을 보면 기분이 어떤가.

혜리= “우리도 요새 TV 음악 프로그램을 챙겨보면 눈이 즐겁고 귀가 즐겁다. 우리가 거기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 자체가 좋다.”

-‘링마벨’을 타이틀 곡으로 선택한 이유는.

혜리= “타이틀 후보가 4곡이었다. 처음엔 ‘With Me’ 한 곡으로 시작해 4개가 됐다. 마지막엔 ‘마카롱’과 ‘링마벨’이 경합했다.”

유라= “기존 걸스데이와 다른 느낌의 곡이라 ‘링마벨’을 선택했다.”

-다른 걸그룹과 차별화할 수 있는 걸스데이만의 장점이라면.

혜리= “우리의 최고 장점은 변신이다. 매 앨범마다 변화하는 모습 때문에 여러분들이 신선하고 재미있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소녀시대와 맞대결을 하는 기분이 어떤가.

소진= “맞대결이라는 표현이 우리에겐 영광이다. 축제 같은 기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혜리= “3년 전 소녀시대를 볼 땐 연예인 보듯 멋있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런 마음인데 소녀시대와 이름을 나란히 써주니 감사하다.”

-이번 앨범은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했나. 제작에 참여한 부분은 어떤 것인가.

소진=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 의상 콘셉트를 정하고 뮤직 비디오 콘셉트를 짤 때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이야기했다. 우리 의견을 전문가들과 상의해서 결정한 것이 이번 앨범이다. 녹음할 때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재녹음을 하고 또 했다.”

-5년간 팀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음악적으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소진= “확실한 건 우리의 끈끈한 우정이다. 우리는 진짜 많이 노력하는 그룹이다. 앞으로 더 나아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에 대한 약속이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혜리= “데뷔 초엔 실패도 우린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스스로를 다스렸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팀 유지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소진= “음악적으론 조금 아쉽다. 아직은 (다른 작곡가들이) 주는 곡에 맞춰서 노래하고 있다. 당연히 감정 표현이 성숙해진 면들도 있다. 댄스 곡도 예전보다 더 맛을 낼 줄 알게 됐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