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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종목 된 첫 대회 핸드볼, 적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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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종목 된 첫 대회 핸드볼, 적수가 없네

입력
2015.07.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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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9명 아시안게임 金 주역

백상서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표팀은 6일 전남 나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U대회 A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39-28로 승리하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핸드볼은 이번 광주 U대회에서 처음으로 공식종목으로 채택됐다. 구기 종목 중에서 한국으로선 야구와 함께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종목이 핸드볼이다.

여자 핸드볼은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88년 서울올림픽,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올림픽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꾸준히 메달권에 들었던 종목이다.

게다가 이번 여자 핸드볼 대표팀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총 16명 중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뛰면서 우승의 기쁨을 맛 본 선수는 9명에 달한다. 역대 정상급 전력을 갖춘 대표팀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여자선수권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아시아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내년 리우올림픽까지 기세를 몰아가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마무리된 SK 코리아핸드볼리그에서 인천시청의 우승을 쌍끌이했던 김온아(27)와 류은희(25)가 다시 한 번 우승 합작에 나선다. 김온아는 코리안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1위를 차지한 여자 핸드볼의 보물이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했던 권한나(26ㆍ서울시청)도 힘을 보탠다.

10일에는 일본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두 나라는 나란히 예선 A조에 속해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외나무 다리 승부를 피할 수 없다.

광주=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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