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J트러스트(JTRUST) 그룹의 친애저축은행이 ‘JT친애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6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친애저축은행이 JT저축은행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J트러스트 계열사인 JT캐피탈, JT저축은행과 함께 JT 브랜드로 통합을 이루게 됐다. J트러스트는 일본계 종합금융그룹으로 2011년 대부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사명 브랜드 통합에 대해 윤 대표는 “독립적으로 사업해왔던 3개사가 각 사업영역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창출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트러스트는 향후 JT캐피탈을 중심으로 지주회사를 만들어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윤종호 JT캐피탈 대표는 “이르면 2018년까지 JT캐피탈을 지주사로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상장에 필요한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J트러스트 그룹은 3월말 현재 총자산 5,407억엔(약 5조원), 26개 계열사를 거느린 일본의 종합금융그룹이다. 그룹의 사업영역은 금융, IB, 부동산, 어뮤즈먼트(Amusement) 등이고 금융업을 주력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한 시점은 2012년으로 미래저축은행을 자산부채이전(P&A)방식으로 인수해 친애저축은행을 설립했다. 이후 SC금융으로부터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인수해 현재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로 이름을 바꿨다. 한국 계열사 자산규모는 2조2,000억원 수준이다.
유환구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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