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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리더스보전포럼 오늘 제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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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리더스보전포럼 오늘 제주서 개막

입력
2015.07.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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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지구촌 환경전문가 대거 참여

인간과 자연 공존 방안 논의

전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도는 환경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함께 ‘2015 세계리더스보전포럼’(World Leaders' Conservation Forum)을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리더스보전포럼은 2012년 제주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처음 도입된 ‘세계리더스대화’를 확대시킨 것으로, 당시 채택된 ‘제주선언문’에서 이 포럼의 개최가 결정됐다.

‘자연에서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 크리스토퍼 브릭스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이보 드 보어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등 국내외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공식 개회식 하루 전인 7일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연보전, 인간과 자연의 공존, 접경지역의 생태보전과 평화 증진 방안 등을 주제로 전문가세션이 열린다.

둘째 날인 8일 포럼 개회식에서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원희룡 제주지사,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며,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인간 없는 세상’ 등의 저서로 유명한 앨런 와이즈만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별 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리더스 대화가 열린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제주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람사르습지 등을 주제로 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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