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증권사 관련 제재 증가세
올해 들어 증권사들이 각종 위법행위로 인해 금융감독 당국의 제재를 받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증권사 제재 내용을 집계한 결과 올해 상반기 12개 증권사가 43건의 기관 제재(과태료 포함)를 받았다. 경영유의와 개선이 각각 15건과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고 4건, 주의 2건, 일부 업무정지 1건 등이었다. 과태료는 모두 9개 증권사에 8억2,250억원이 부과됐다. 작년 같은 기간 증권사 기관 제재 건수는 25건, 과태료는 6억4천490억원이었다.
올해는 계열사 기업어음(CP)을 불완전 판매한 혐의로 적발된 구 동양증권과 채권파킹 연루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서 제재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금감원이 최근 주가연계증권(ELS)과 해외채권 등 불완전 판매를 집중 점검 중인 만큼 하반기에도 제재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ㆍ이영창기자 anti09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