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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전주 출신 바리톤 유한승씨 세계 3대 음악 콩쿠르에서 3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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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전주 출신 바리톤 유한승씨 세계 3대 음악 콩쿠르에서 3위 입상

입력
2015.07.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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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유한승씨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입상

전북 전주출신 바리톤 유한승(30ㆍ사진)씨가 세계 3대 음악 콩쿠르인‘제15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성악 남자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유씨는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코바 차이코프스키 콘서트홀서 열린 최종 결선에서 차이콥스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의‘나는 당신을 사랑해’ 등을 불러 호평을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4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로 음악 올림픽이라 부른다. 이번 콩쿠르에는 45개국, 총 623명이 참가해 20여일 간 경합했으며 한국은 200여명이 지원한 러시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89명이 참가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트르부르크 일대에서 15일간 예선대회를 거친 이번 콩쿠르대회에는 한국인은 기악부문 바이올린에 클라라 주미 강(강주미·독일 국적ㆍ4위)과 김봄소리(5위), 첼로부문에 강승민(5위)이 최종 결선에 올랐지만 유씨만 입상했다.

한편 유씨는 전주예술고와 한국종합예술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국립음대와 함부르크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 만점을 받아 졸업했다. 현재 독일 카셀오페라국립극장 주역가수로 활동 중인 그는 2008년 네덜란드 IVC국제콩쿠르, 2011년 프랑스마르망드국제콩쿠르, 독일퀼른국제콩쿠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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