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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권혁-박정진, 고참 106세 트리오의 힘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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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근우-권혁-박정진, 고참 106세 트리오의 힘 빛났다

입력
2015.07.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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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우(왼쪽부터)-박정진-권혁

[대전=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한화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로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4일 대전 NC전에서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성적 41승36패를 기록한 5위 한화는 6위 SK(37승1무37패)와의 격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총합 106세 고참 트리오 정근우(34)와 필승 계투조 박정진(39), 권혁(33)이었다.

정근우는 6-6으로 맞선 9회 2사 2루에서 NC 마무리 김진성을 상대로 좌익 선상 끝내기 2루타를 쳤다. 경기 직후 NC가 파울 라인을 넘은 것 아니냐며 심판 합의 판정을 요청했지만 타구는 페어 지역에 떨어졌다.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 8번째다. 또한 역대 38번째로 통산 700득점을 달성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불펜의 믿을 맨 박정진과 권혁의 호투도 돋보였다. 선발 배영수가 3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한 상황에서 둘은 각각 2이닝씩을 책임졌다. 박정진은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김기현의 승계 주자 2명을 불러들였지만 2이닝 동안 자책점은 하나도 없었다. 바통을 이어 받은 권혁은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9회에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정근우가 권혁의 실점을 만회하는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경기 후 "4회 어려운 상황을 잘 넘겼고 투수 박정진이 잘 던졌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연투 중인 권혁이 잘 버텼다"고 두 명의 투수를 칭찬했다. 정근우는 "첫 타석에 너무 욕심을 내서 좋지 않은 결과에 부담을 갖고 있었다. 결승타는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빗맞았지만 코스가 좋았다. 고참으로서 개인 욕심보다 팀이 잘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끝까지 빡빡한 경기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두산을 9-5로 꺾고 전날 당했던 충격적인 역전패를 설욕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이닝 7안타 1볼넷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선두 삼성은 LG와의 대구 홈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앞세워 LG를 10-3으로 눌렀다. 4월29일 대구 경기부터 LG전 7연승 행진이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SK를 7-2로 따돌렸고, 수원에서는 kt가 KIA에 12-3 완승을 거뒀다.

대전=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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