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첫날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남자 유도에 출전한 조구함(23ㆍ용인대)은 메달 레이스 첫날인 4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100㎏급 결승에서 클레멍 델베르트(프랑스)에 지도승을 거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2013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도 100㎏ 이상급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던 조구함은 2개 대회 연속 첫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송종훈(22ㆍ한국체대)은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종훈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드미트리 다닐렌코를 15-12로 꺾었다. 광주 출신 송종훈은 전남공고 재학 시절부터 두각을 드러낸 끝에 고향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 우리나라 첫 메달은 다이빙에서 나왔다.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 김나미(21ㆍ독도스포츠단)는 274.95점으로 2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금메달은 이 종목에서 282.60점으로 우승한 중국의 정솽쉐(중국)에게 돌아갔다. 첫날 국가별 메달 순위에서는 금메달 3개를 따낸 미국이 선두에 나섰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한국이 2위에 올랐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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