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미(21ㆍ독도스포츠단)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나미는 4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74.95점을 받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 금메달은 282.60점의 정솽쉐(중국)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272.85점을 기록한 쑨멍천(중국)이 가져갔다.
한국 다이빙이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3년 대구 대회 남자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와 단체 종합 권경민, 조관훈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김나미는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김나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마무리 훈련 도중 손가락 골절로 3m 스프링보드 1차 시기를 뛴 후 경기를 포기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과 이번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로 자리를 굳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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