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ㆍ7,28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66타에 이어 이틀 연속 언더파에 60대 타수 행진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앞서 6개 대회에서 20차례 라운드를 치르면서 60대 타수를 친 것은 세 차례뿐이었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는 마스터스 2, 3라운드 때 69타-68타 한차례에 불과했다.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5타로 순위는 공동 26위지만 공동 선두 조너선 베가스(베네수엘라)와 스콧 랭리(미국)에 4타 밖에 뒤지지 않아 얼마든지 우승 경쟁이 가능하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는 1타를 줄여 공동 선두 그룹에 1타차 공동 3위(8언더파 132타)를 달렸다.
미국 동포 제임스 한(34)과 박성준(29)이 공동 10위(7언더파 133타)에 올랐지만 케빈 나(32)는 이븐파 70타로 제자리 걸음을 걷는 바람에 공동 26위(5언더파 135타)로 내려앉았다. 노승열(24)은 5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공동 16위(6언더파 134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배상문(29)도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6위(5언더파 135타)에 올라섰다.
사진=타이거 우즈 공식 페이스북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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