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발생한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 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3일 기상청은 지난달 30일 괌 동남쪽 1,6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9호 태풍 찬홈이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 먼바다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을 중부지방으로 밀어 올려 6일 남부지방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 7일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9호 태풍에 이어 10호 태풍 린파도 발생해 3일 오전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660㎞ 부근 해상에 위치해있다. 린파는 대만을 거친 후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뜨거운 바다를 지나며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며 “현재 정확한 태풍 진로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국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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