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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양이 '집사'가 될 숙명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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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고양이 '집사'가 될 숙명이었나

입력
2015.07.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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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갤러리' 수잔 허버트 그림·박선영 옮김 시그마북스 발행·320쪽·2만5,000원
'캣츠 갤러리' 수잔 허버트 그림·박선영 옮김 시그마북스 발행·320쪽·2만5,000원

태초에 고양이가 있었다.

수잔 허버트의 고양이 판 천지창조를 보는 순간, 우리는 왜 고양이들이 인간을 집사로 부리려 드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다. ‘캣츠 갤러리’에선 햄릿, 모나리자, 비너스, 모세, 심지어 신으로 분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고양이 수채화로 유명한 허버트는 이 책을 준비하던 중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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