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수(55) 부부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최성수의 지인 A씨는 2005년 투자금 명목으로 최성수 부부에게 빌려준 13억 원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달 말 최성수와 그의 아내 박 모(53)씨를 고소했다. A씨는 최성수 부부가 2011년 현대미술가 데이미언 허스트의 '스폿 페인팅' 시리즈 작품 중 하나로 빚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조종태)에 배당했다.
이에 대해 최성수 측은 "12억6천만원을 이미 갚았다. 고소인이 추가로 요구하는 금액은 이미 고소인이 요구한바 대로 근저당 설정을 해줬고 변제 과정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악용한 협박"이라며 "명예훼손 및 사문서 위조에 대하여 법적조취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수의 아내 박 씨는 지난 2005년 가수 인순이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3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바 았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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