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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최소 2등급, 수능 393점 이상 예상… 논술은 고 2부터 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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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최소 2등급, 수능 393점 이상 예상… 논술은 고 2부터 준비를

입력
2015.07.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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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교 2학년 자연계열 여학생입니다. 1학년 1학기 내신 등급은 국어 5, 수학 2, 영어 2, 화학Ⅰ1이고 2학기는 국어 5, 수학 2, 영어 3, 생명과학Ⅰ3입니다. 전국단위 모의고사나 사설 모의고사 모두 전체 백분율이 99이상은 나오고 최근 4월 모의고사는 표준점수 547을 얻었습니다. 연세대나 성균관대 의예과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 성적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해야 하는지, 논술과 수능에 집중하면 될지 궁금합니다.

A: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교과내신, 비교과활동),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비교과활동에 대한 내용이 없어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여부에 대한 판단을 언급하기는 힘듭니다. 만약 의학계열과 관련된 비교과활동이 잘 돼 있고 내신성적을 최소 1.5등급 이내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중앙대에서 발표한 2015학년도 의학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의 내신평균을 살펴보면 일반고 1.22, 특목고 5.06 이었습니다. 성균관대 표본조사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 의예과 합격자 평균이 1.2~1.3이었습니다.

수능과 논술전형에 집중하더라도 서울권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내신은 최소한 2등급을 받아 둬야 합니다. 연세대 논술전형의 교과내신 등급간 점수차를 보면 1등급과 5등급의 점수차는 0.8점에 불과합니다만 최근 이과계열 논술이 쉽게 출제되는 경향을 감안하면 내신 관리가 필요합니다. 또 의대 지원 시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중요한 것은 수능점수입니다. 특히 의대의 경우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이 3개 영역 등급합 3 또는 4로 타과에 비해 높기 때문에 수시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15학년도 수능은 쉽게 출제돼 한 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고, 결과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불합격하는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수시 최종 합격을 위해선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의예과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살펴보면(백분위) 서울대 395점, 연세대 394점, 성균관대와 가톨릭대는 393점 이상으로 예상됩니다. 목표로 하는 연세대 의예과의 2015학년도 정시 최초 합격선은 표준점수 594.6점(원점수 397점)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성적인 백분위 99를 유지한다면 최상위권 의대 정시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성적은 고2 성적이고 실제 수능에서는 상위권 재수생들이 대거 유입되기 때문에 현재 성적보다는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이르면 고2 여름방학, 늦어도 고2 겨울방학부터는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주요대학 논술 기출문제 범위가 고3 기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수학은 미분과 적분, 기하와 벡터를, 과학은 선택과목Ⅰ 과정을 어느 정도 다지고 본격적으로 논술 준비를 하는 것이 시간 활용에 좋습니다. 대학별로 공개하는 모의논술 해설 강좌 및 기출문제, 논술가이드북을 참고하면서 논술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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