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가 '기부돌'로 거듭나고 있다.
비투비는 지난 30일 발매한 정규 1집 음반 '컴플리트(Complete)'를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이끌고 있다. 음반 구매자가 16자리 일련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작성해 응모하면 500원이 자동으로 적립되는 형태다. 팬클럽 '멜로디'의 이름으로 기부되고 있는 이 이벤트는 현재 130만원 넘게 모였고 빠른 속도로 그 액수가 늘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기부 취지에 대해 "신곡 '괜찮아요' 가사 속에 담긴 비투비의 따뜻한 진심과 의도를 현실 속에서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의 노래인 만큼 작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비투비는 지난 1월 미니앨범 '울면 안 돼'의 활동 당시에도 소방대원들의 열악한 환경을 돕기 위해 자비를 모아 기부하기도 했다. 소방방재청에 소방장갑 등을 건넨 것이 알려지며 '사회참여형 젊은 기부인'으로 주목 받기도 했다. 이번에는 팬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부 문화를 이끌면서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데뷔 첫 발라드 타이틀 곡 '괜찮아요'를 발표하고 컴백한 비투비는 음원 공개 직후 멜론을 포함한 6개 주요 음원차트의 1위를 차지했으며 한터 음반차트 역시 3일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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