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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김승우, “현란한 칼질은 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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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김승우, “현란한 칼질은 대역입니다~”

입력
2015.07.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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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마스터 역을 맡은 배우 김승우. SBS 제공/2015-07-02(한국일보)
SBS 새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마스터 역을 맡은 배우 김승우. SBS 제공/2015-07-02(한국일보)

배우 김승우가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사가 됐다. 오는 4일 첫 방송하는 SBS 드라마 ‘심야식당’에서다. ‘심야식당’은 일본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국내에서 리메이크 됐다.

김승우는 2일 서울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심야식당’ 제작발표회에서 “화면으로 보셨을 때 ‘김승우가 저 정도야?’하고 생각하시는 건 제가 아니다. 하하”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심야식당’에서 김승우가 맡은 마스터는 자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이다. 음식을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장면이 주로 나오지만 능숙한 칼질 등은 촬영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요리를 뒤집거나 기본적인 투박한 칼질은 제가 잘 하는데, 현란한 칼질을 요하는 건 어쩔 수 없이 전문가를 투입했어요. 하지만 저도 촬영하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대역을 쓰지 않을 생각이에요.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이번에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심야식당’은 일본 만화가 원작이지만 2009년부터 6년 간 일본의 국민배우 고바야시 카오루가 주인공으로 나와 시즌 3까지 방영됐다. 최근에는 영화로도 제작돼 지난달 국내에서 개봉해 상영 중이다.

그러니 ‘심야식당’ 하면 고바야시 카오루가 연기한 마스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사실이다. 그는 최근 영화 ‘심야식당’의 홍보 차 내한해 김승우에게 “멋진 마스터를 기대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김승우는 “TV드라마로 일본에서 먼저 만들어졌기 때문에 캐스팅이 됐을 때 좋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워낙 사랑 받았던 작품이고 원작에 대한 애정과 마스터라는 캐릭터에 대한 독자들의 충성심이 대단하잖아요. 많이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시청자들에게 통할 것으로 생각돼요. 또 고바야시 선배가 한국을 방문해 메시지까지 남겨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SBS 새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마스터 역을 맡은 배우 김승우. SBS 제공/2015-07-02(한국일보)
SBS 새 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마스터 역을 맡은 배우 김승우. SBS 제공/2015-07-02(한국일보)

한편 '심야식당’은 자정에 방송되는 30분짜리 드라마로, MBC 드라마 ‘궁’ ‘돌아온 일지매’ 등을 연출한 황인뢰 PD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최대웅 방송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박준호 인턴기자(동국대 불교학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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