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신안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본격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신안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본격화

입력
2015.07.02 15:36
0 0

8월 기본계획 공시, 2017년 착공

서울서 1시간, 관광객 유치 기대

전남 신안군 흑산도 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

현재 계획대로 오는 2020년 개항하면 서울 등 수도권 나들이가 1시간대로 단축된다.

2일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에서 흑산 공항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오는 8월 기본계획을 고시할 경우 2017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용역결과 사업비는 당초 1,433억원에서 1,872억원으로 늘었고 예비타당성 조사 때 4.38이었던 경제성은 4.71로 높아졌다. 항공수요는 2020년 개항 목표연도에 78만명에서 2050년에는 약 1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군은 그동안 흑산공항 건설에 따른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환경부를 설득, 국립공원지역 내에도 공항건설이 가능토록 자연공원법을 개정토록 유도했다.

흑산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KTX와 여객선으로 6시간 이상 걸리던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신안군은 흑산공항이 완공될 경우 국내 관광수요의 획기적인 증가는 물론 13억 중국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향상과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 해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등 국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외에도 불법어로 중국어선에 대한 신속한 단속과 기상특보 시 피항 외국 어선 관리 등 안보와 해양주권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흑산공항은 신안군 흑산면 예리 일대 68만4,000㎡(20.7만평)부지에 국비 1,872억을 투입해 50인승 중소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한 길이 1,200m, 폭 30m의 활주로와 항행안전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고길호 신안군수는“앞으로 흑산도는 서남해의 외로운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신안의 수려한 섬들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시켜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