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은 1일 민선6기 2년 차를 맞아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시정의 핵심역량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 브리핑을 갖고 “시정의 가장 핵심 현안은 경제와 일거리, 먹거리로 앞으로 이 문제 해결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울산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 제조업과 ICT를 융합한 창조적 제조업의 육성 기반을 다지고 울산과기원,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시너지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상담을 성공리에 마친 그는 특히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더욱 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동권과 역세권 개발을 가속화해 울산의 동서 균형개발을 촉진하고, 시립도서관과 미술관, 제2 실내종합체육관 등 매력적인 도시공간 창출에도 시정의 역량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문화와 교육,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시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서는 외국기업 투자 유치와 동북아 오일허브, 수소산업 육성 등 경제분야에 역점을 두고 일을 추진했으며 산업도시 안전성 강화와 복지 인프라 확충 등에도 힘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김 시장은 “지난 1년은 깊은 골짜기에서 나와 높은 나무로 옮겨 간다는 뜻의 ‘출어유곡 천우교목’(出於幽谷 遷于喬木)이라는 말처럼 교목을 향한 희망을 품고 골짜기를 나오려는 시간이었다”면서 “그러나 울산은 이제 골짜기에서 나갈 길을 찾은 데 불과하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더 속도를 내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를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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