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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ㆍ산하기관 지역 우수기업제품 구매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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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ㆍ산하기관 지역 우수기업제품 구매 인색

입력
2015.07.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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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2015-07-01(한국일보)
박희진/2015-07-01(한국일보)

대전시ㆍ산하기관 지역 우수기업제품 구매 인색

대전시와 산하기관의 지역 우수기업제품에 대한 구매가 여전히 인색해 기업인들의 소외감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전시의회 박희진(새누리ㆍ대덕1ㆍ사진) 의원은 1일 열린 제220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전의 중소기업은 경기침체 장기화와 더불어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생산제품의 판로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솔선해 지역기업을 보듬어야할 대전시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지역 우수상품을 외면하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전시의 최근 2년간 여성기업 및 장애인 제품 등의 구매율과 공사용 자재의 직접 구매율이 전국에 비해 양호하다는 통계가 있지만 이는 타 시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대전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현장에서 기업인을 만나보면 지역업체의 물품, 공사, 건설, 용역 등 여러 분야에서 공공기관의 소극적 판단 때문에 판로 확대에 고충이 많다는 호소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기존 제도에서 정한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과 의무구매제도 등에 따른 실적 채우기식 탁상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대전시가 구매와 계약 비율을 상향조정하는 것을 포함해 보다 능동적으로 지역 제품을 구매하고, 판로 개척에도 나서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필드형 정책을 구현할 때”라고 주장했다.

최정복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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