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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개 해수욕장 전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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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개 해수욕장 전면 개장

입력
2015.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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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다대포, 일광, 임랑 오늘 문 열어

부산시는 6월 1일 개장한 해운대ㆍ송도ㆍ송정해수욕장에 이어 광안리ㆍ다대포ㆍ일광ㆍ임랑해수욕장을 1일부터 추가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안리해수욕장은 1일 오전 10시 만남의 광장앞, 다대포해수욕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낙조분수대 광장 앞에서 지역주민, 유관기관,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 갖는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는 1일부터 8월 말까지 2달간 운영하며, 광안리해수욕장은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올해 백사장 확장 공사로 늦게 문을 여는 광안리해수욕장은 피서객 편의를 위해 세족장, 화장실 추가 설치 및 수변공원의 수목식재 등 시설물을 말끔히 정비하고 피서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또한 일부 구역을 장애인, 아동 등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취약자 전용 유영구역 운영, 자외선차단 전용 태닝존 운영, 매주 토ㆍ일요일 차없는 문화의 거리 및 야외 연극공연과 ‘광대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종합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 서부산 명소 다대포해수욕장은 백사장에 최대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물놀이시설을 설치해 바다 수영과는 별도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노을정 인근 바닷가 일원에 ‘생태체험학습장’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의 분수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꿈의 낙조분수’와 해양레저인구를 위한 ‘해양스포츠 아카데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동부산의 대표 해수욕장 일광 및 임랑해수욕장은 별도의 개장식 행사 없이 1일부터 손님맞이에 나설 계획인데, 일광해수욕장은 이달 말 동아리한마당, 축하공연 등이 펼쳐지는 ‘제19회 기장갯마을축제’와 ‘2015 낭만가요제’를 통해 피서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임랑해수욕장은 이달 말 ‘2015 기장임랑 썸머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바다와 음악, 낭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의 시작과 함께 1일부터 부산의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해수욕장을 찾는 인파가 증가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이용객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주는 해수욕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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