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미국법인(HMA) 사옥에 걸린 NFL 후원 기념 옥외광고.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미국 내 스포츠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9년까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리그인 미국 프로 풋볼 리그(NFL) 자동차 부문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NFL은 약 1억8,800만명의 팬을 갖고 있는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 리그다. 전세계에 걸쳐 약 1억명의 인구가 TV를 통해 슈퍼볼을 시청한다. 그만큼 광고효과가 크다. 광고료 또한 천문학적이다. 2014년 슈퍼볼 중계를 맡은 폭스TV는 30초 길이의 광고 단가를 약 400만 달러(약 43억원)로 책정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슈퍼볼과 인연을 맺었다.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를 집행했다. 특히 2014년 슈퍼볼에 신형 제네시스 광고를 내보내 USA 투데이 슈퍼볼 광고 조사 자동차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차는 슈퍼볼 후원 기간 각종 마케팅 및 판촉 행사에 NFL 로고를 사용하고, NFL 개막전과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결승전) 등 주요행사에 차량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대차 브랜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현대차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스포츠 리그인 NFL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의 수많은 NFL 팬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현대차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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