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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김효주 대륙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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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김효주 대륙서 자존심 대결

입력
2015.06.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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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금호타이어여자오픈

장하나
장하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나(23ㆍ비씨카드)와 김효주(20ㆍ롯데)가 중국에서 자존심을 건 샷 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3일부터 사흘간 중국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장(파72ㆍ6,146야드)에서 열리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K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2명과 C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1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 선수 3명 등 총 126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김효주
김효주

관심을 모으는 우승후보는 장하나와 김효주다. 장하나는 지난주 열린 비씨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역전 우승해, 미국 무대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다. 장하나는 “지난 주 대회를 통해 샷 감각을 많이 끌어 올렸고 자신감도 생겼기 때문에 우승 욕심을 내고 있다”면서 “대회 코스는 장타 능력보다는 정확성이 요구되는 코스라 신중하게 공략하겠다”고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맞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도 재충천한 뒤 심기일전하고 있다. 김효주는 2주 전 KLPGA 투어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1주간 휴식을 취했다. 김효주는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에서 2위, 장하나는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신인왕 포인트와는 관계가 없지만 미국 신인왕을 다투는 선수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한편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올 시즌 미국에 진출한 백규정(20ㆍCJ오쇼핑)도 모처럼 KLPGA 투어에 출전한다. 지난해 시즌 3승을 올리며 신인상을 차지한 백규정은 올 시즌 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아직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킨 박성현(22ㆍ넵스)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주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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