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장애인 사회통합과 사회적 자립보장과 권익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마련한 다양한 시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장애인 자립지원 확대를 위해 소규모 작업장과 장애인보호작업장을 각각 1개소씩 설치, 운영키로 했다.
소규모 작업장은 현재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커피 머신, 오븐, 재봉틀 등의 직업훈련 도구를 추가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작업장을 4개소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구에는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직업재활서비스 및 훈련체계를 갖춘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설치해 40~50여명의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동생활가정(그룹 홈)과 단기보호시설 1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무료집수리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차상위 이하 장애인이 소유한 주택이나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개선도 돕기로 했다. 매년 10개 가정을 대상으로 1가정 당 400만원의 무료 집수리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건물 전통휠체어 급속충전기를 대폭 늘리고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설치해 올 9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천안시는 장애인복지의 종합서비스에 대한 지역적인 불균형 해소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MOU를 체결하고 전국 최초 중증장애인 전문 재활지원을 위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준호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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