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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에 격정… '가면' 후반부 관전포인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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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에 격정… '가면' 후반부 관전포인트 '3'

입력
2015.06.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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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에 격정을 더한 멜로.

SBS 수목극 '가면'이 1일 방송하는 11회를 기점으로 후반부가 진행된다. '가면' 제작진이 밝힌 후반부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추려봤다.

●서은하 살해범은 누구

'가면'은 첫 방송에서 수애가 1인2역 중인 인물 중 한 명인 은하가 민우(주지훈)의 식사 초대때 약을 탄 와인을 마시고 의문사했다. 민우는 기억의 왜곡이 일어나는 증세인 '비자발성 기억'증세로 자신이 은하의 목을 조른 것으로 알고 자책하고 있다. 민우가 은하의 살인범인지 아니면 석훈(연정훈), 미연(유인영), 송여사(박준금), 김교수(주진모) 중 누구인지 자세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CCTV에서 살해 장면만 교묘하게 삭제돼 궁금증이 더욱 크다. 후반부에서 과연 진범이 누구인지 공개되면서 가면의 전개는 더욱 스릴넘치게 전개될 예정이다.

●변지숙의 변신

지난 10회에서 여주인공 지숙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주변인들을 대해 통쾌함을 더했다. 은하의 삶으로 끌어들인 석훈에게 "우리는 거래를 했다"라는 말과 함께 자신을 이용하려는 의도를 당당히 묻기도 했고, 자신과 가족을 끈질기게 협박해온 심사장에게 "예전에 당신이 알던 변지숙이 아니다"라는 말로 관계역전을 암시했다. 민우의 해임안으로 인해 소집된 SJ그룹 이사회에도 예고없이 들어가 자신이 아내임을 밝혀 민우와 석훈, 최회장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11회부터 변한 지숙의 모습이 그려짐과 동시에 그동안 조금씩 드러났던 은하의 과거 또한 전격적으로 공개되면서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해간다.

●지숙-민우 해피엔딩?

극중 지숙은 민우와 결혼은 했지만, 자신이 은하를 대신해 살고 있는 이른바 '가면'을 쓴 현실 때문에 진정으로 행복한 부부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석훈과의 비밀거래 때문에 속 시원히 자신이 은하가 아닌 지숙이라는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다. 석훈과 미연부부 또한 아이를 가진 뒤 행복한 가정을 꾸리려는 미연과는 달리 석훈은 갖은 핑계를 대며 그녀를 피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혁과 가족들 또한 현재 사채업자 심사장의 손아귀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이들 부부와 가족의 행보에도 변화가 그려지며 극을 더욱 탄탄하게 이끌어 간다.

'가면'의 한 관계자는 "11회 방송을 기점으로 전개될 후반부는 모든 사람들과 특수한 관계에 놓인 지숙 역 수애의 변신에서 시작된다. 격정에 격정을 더한 더욱 치밀한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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