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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패션위크 보이콧"

입력
2015.06.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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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聯, 참가비 인상에 반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2016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거부 기자회견'에서 이상봉 회장(가운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10월 개최되는 2016 S/S 서울패션위크를 앞두고 주관사인 서울디자인재단 패션팀이 참가비를 이전 행사 때보다 인상하고 참가자격도 변경한 것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3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2016 S/S 서울패션위크 참가 거부 기자회견'에서 이상봉 회장(가운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10월 개최되는 2016 S/S 서울패션위크를 앞두고 주관사인 서울디자인재단 패션팀이 참가비를 이전 행사 때보다 인상하고 참가자격도 변경한 것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패션위크의 참가비 인상과 기준 강화에 반발, 올 10월 열리는 행사에 참가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년 봄·가을에 두 차례 열리는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와 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주관해 오다 올 춘계 행사부터 서울디자인재단 주최로 열리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올 춘계 행사까지 1,000석 규모와 700석 규모의 패션쇼 참가 비용이 각각 400만원, 250만원이었던 것을 1,000만원, 7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인상한 데다 참가 자격도 ‘사업자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제한했다. 온라인 사업자가 많은 업계 특성을 무시한 채 ‘자가 매장 보유 필수’ 등의 조건을 추가한 것도 디자이너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디자이너연합회는 이상봉, 홍은주, 신장경, 장광효, 박윤정, 루비나, 명유석 등 340여명의 패션디자이너가 가입된 단체로 이들의 보이콧이 현실화할 경우 서울패션위크의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박준호 인턴기자(동국대 불교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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