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남성고와 군산중앙고가 앞으로 5년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두 학교가 전북도교육청의 자체평가에서 재지정 기준을 넘었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단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고와 군산중앙고가 지정 취소의 판단기준인 60점 이상으로 평가됐다”며 “이에 따라 두 학교는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단은 두 학교에 대한 서면평가(5월 13∼26일), 학교 방문평가(5월 27일∼6월 3일), 종합평가(6월 4일), 학생ㆍ학부모ㆍ교원의 만족도 등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평가지표는 학교 운영, 교육과정 운영, 교원의 전문성, 재정과 시설 여건, 학교 만족도, 교육청 재량평가 등 6개 영역에서 28개로 구성됐다. 평가척도는 매우 우수(100점), 우수(85점 이상), 보통 (70점 이상), 미흡 (50점 이상), 매우 미흡(30점 이상) 등 5단계로 구분됐다.
이 평가척도에 의해 군산중앙고는 ‘보통∼미흡’, 남성고는 ‘우수∼보통’의 평가결과를 받아 유지 기준(60점)을 충족했다. 다만,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향후 5년간 자사고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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