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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물타지 않은 국산 맥주의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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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물타지 않은 국산 맥주의 자존심

입력
2015.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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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여름철 COOL한 식음료 '클라우드'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야심차게 선보인 맥주 '클라우드'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Gㆍ맥즙농도) 공법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다.

클라우드는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원료 선택에도 심혈을 기울여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해 제조한다. 맥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홉은 맥주를 만드는 원료 중 가장 중요하다. 클라우드는 '노블 홉'으로 분류되는 체코산 '사츠' 홉과 맥주 본고장인 독일의 최고급 홉인 '사피르'ㆍ'허스부르크' 등을 조합해 풍부한 거품,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특히 체코의 사츠 홉은 '홉의 명품'으로 불리는 최고의 홉으로, 일반 맥주에 사용되는 것보다 가격이 비싸고 수확량 및 수급 등이 쉽지 않지만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쌉쌀한 맛으로 맥주의 풍미를 좋게 한다. 국내에서 사츠 홉을 사용하는 맥주는 '클라우드'가 유일하다.

또 독일의 프리미엄 호프 생산지인 '할러타우' 지역에서 생산된 홉의 비중이 50% 이상이어야 사용할 수 있는 '할러타우 인증마크'도 획득했다. 할러타우 지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호프 산지로 사피르, 허스부르크 등의 품질의 아로마 홉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클라우드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남성모델 일색인 맥주광고시장에서 전지현을 내세운 차별화된 광고로 화제가 됐다. 이에 힘입어 대형마트에서도 평균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클라우드는 올해 3월까지 출시 11개월만에 1억4,000만병이라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롯데주류는 세계 최대 맥주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 진출해 작년 10월부터 LA지역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 LA지역 내 업소, 마트, 주류 전문 매장 등 140여개 점포에서 하루 평균 1,400병씩 판매되고 있다.

롯데주류는 올해에도 '물을 타지 않는 맥주' 콘셉트를 강조하면서 클라우드 판매 업소 확대 등에 힘쓸 계획이다. 지난해에 마찬가지로 6월에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클럽 파티를 개최하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한 해변가 프로모션, 고급스러운 휴가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풀파티 및 가든파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캠핑 행사, 뮤직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클라우드'를 만나 볼 수 있도록 여름맞이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말 맥주 1공장의 생산 규모를 연간 5만㎘에서 10만㎘로 2배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해 올 3월부터 새로운 라인에서도 클라우드를 생산하고 있다. 또 2017년내 제품생산을 목표로 충주 메가폴리스 내에 약 6,000여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20만㎘의 맥주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7년 제2공장이 완공되면 클라우드의 연간 생산량은 30만㎘로 증가하게 된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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