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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32년만에 스낵 시장 1위 '국민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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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32년만에 스낵 시장 1위 '국민과자'

입력
2015.06.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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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 여름철 COOL한 식음료 '꼬깔콘'

롯데제과의 옥수수 스낵의 대명사 꼬깔콘은 스낵 시장 1위 제품이다. 지난 4월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포스데이터에 따르면 꼬깔콘은 시장에서 유일하게 102.5억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스낵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꼬깔콘 출시 32년만의 쾌거다.

이는 '깜짝' 실적이 아니다. 꼬깔콘의 1위 달성은 이미 예견됐다. 꼬깔콘은 스테디셀러로 연간 수백억원의 매출을 올려 왔다. 지난해에는 73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판매고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르게 이어져 1월부터 4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이상 치솟은 350억원에 달한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약 4,500만 봉지다.

'국민과자'로서 저력을 갖춘데다 신선함까지 더해진 결과다. 올해 2월 '꼬깔콘 허니버터맛'이 출시돼 인기몰이에 나섰다. 4월에만 약 50억원어치가 팔렸다. 출시 이후 매달 50% 이상씩 판매율이 치솟을 만큼 10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꼬깔콘 매콤달콤맛'도 판매율 신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대가 주소비층인 꼬깔콘 매콤달콤맛의 4월 매출 역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 이상 늘어난 20억원에 달한다.

독창적인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매출 신장에 동력이 됐다. 꼬깔콘이 출시 30년을 맞았던 2012년에는 '꼬깔 대 나팔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꼬깔콘이 진부한 이미지에 빠지지 않고 소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담았다. 또 배우 유준상이 출현하는 TV광고는 장안에 화제가 되었다. 2013년에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한 PPL 전략으로 꼬깔콘이 또 한번 부각됐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꼬깔콘의 매출은 매년 23% 이상 신장했다. 다른 인기 제품들이 10% 대 신장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스낵 시장의 성수기인 하절기에는 꼬깔콘의 판매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제과는 꼬깔콘이 올해 1,000억원의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꼬깔콘은 올해 출시 32년이나 됐다. 1980년대 초 롯데제과가 제과회사 중에 막내로 스낵사업을 시작하면서 첫 작품으로 선보인 기념비 적인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1982년 미국 제너럴 밀즈사로부터 첨단 설비를 도입하고 이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했다. 출시 때부터 고깔 모자처럼 생긴 모양과 '꼬깔'이라는 우리말로 빠르게 친숙해졌으며, 이후 소맥, 감자, 옥수수로 3등분 된 스낵시장에서 옥수수 스낵 시장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 왔다.

맛도 초창기 고소한맛, 군옥수수맛에서 최근엔 매콤달콤맛, 허니버터맛까지 네 가지 맛이 판매되고 있다. 고소한맛과 군옥수수맛은 어린 아이부터 장년층까지 소비층이 폭넓고, 매콤달콤맛은 20대, 허니버터맛은 10대가 주소비층이다.

한국스포츠경제 webmaster@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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