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오츠카의 탄산드링크 ‘오로나민C’가 직장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사무실이 모여있는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는 한때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다.
오로나민C는 여의도 일대 편의점 GS25 점포들에서 하루 평균 30개가 팔려나갔다. 그렇다 보니 오전에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아침에 가야 살 수 있는 음료'라는 별칭이 생겼을 정도다. 다른 지역의 편의점에서는 오로나민 C가 하루 평균 3개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여의도 일대 점포의 하루 판매량은 다른 지역보다 최대 100배나 많다.
통상 식품업계에서는 신제품 출시 초반 월 매출 5억원 이상이면 스타 상품으로 분류하는데, 오로나민C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월 매출 14억원을 기록하면서 드링크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잡았다. 동아오츠카는 이마트 등 전국 대형마트와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중심으로 출시기념 행사를 진행해 각 지역 소매점에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방송인 전현무와 강민경을 내세운 TV광고와 생활 속 사례를 접목한 사회관계형서비스(SNS) 활동이 네티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아련 동아오츠카 SNS담당자는 "오로나민C는 기존 드링크와 달리 비타민C와 B가 적당히 어우러진 게 특징"이라며 "SNS에서 직장인을 위한 상황 연출 등이 호응을 얻어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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