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서 '이희호 여사 방북' 실무 접촉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한 남북 간 사전 실무 접촉이 오늘 개성공단에서 열린다. 앞서 북한은 이 여사의 방북 일정을 논의하자는 우리 측 제안에 30일 개성에서 만나자고 호응해왔고, 우리 정부도 29일 실무 접촉을 최종 승인했다. 남측에선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 등 실무진 5명이, 북측에선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이 참석해 구체적 방북 시기를 조율한다. 이 여사는 지난해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친서를 통해 평양 방문을 초청 받은 만큼 김정은과의 면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다. 당국간 대화가 꽉 막힌 상황에서 이 여사의 방북이 남북관계 돌파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하늘의 주유소' 공중급유기 기종 결정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오늘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하늘을 나는 주유소’로 불리는 공중급유기 기종을 결정한다. 국방 당국은 대당 3,000억원에 육박하는 공중급유기를 2019년까지 4대를 도입한다는 방침인데 공중급유기 도입으로 우리 전투기의 작전반경과 무장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력 후보로 유럽 에어버스 D&S의 A330 MRTT와 미국 보잉의 KC-46A가 맞붙었다. 유럽 6개국에 실전 배치한 A330 MRTT는 연료 탑재량이 많다는 게 강점이다. 아직 개발 중인 KC-46A는 우리 공군이 사용하는 미국산 전투기와의 상호 운용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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