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29일 추경안 도의회 제출
누리과정 예산 640억원 편성
7월7일부터 도의회서 심의
전북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김승환 교육감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면담한 후 누리예산 추가 편성 방침을 밝힌 지 1주일 만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7월 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6월 초 누리과정 예산 추가분을 제외한 추경안을 제출했으나 도의회는 지난 23일 이 추경안을 부결시켰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본예산 2조6,317억원보다 1,712억원(6.5%)이 증액된 2조8,29억원이다.
주요 세입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18억원, 지방단체 이전수입 717억원, 자체수입 74억원, 전년도 이월금 144억원,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지방채 발행액 459억원이다. 주요 세출은 용도 지정 예산 457억원, 재난위험 및 학생건강 위해시설 해소비 61억원, 학교 교육환경개선비 345억원, 공무원 처우 및 인건비 부족분 102억원 등이다. 특히 누리과정 지원 예산으로 640억원(유치원 35억원, 어린이집 605억원)이 포함됐다.
누리과정 재원은 정부의 이자지원 지방채 459억원, 자체 재원 119억원, 정부의 목적예비비 62억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한 누리과정 총 예산 1,478억원에 달한다.
최수학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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