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쌍용자동차가 지난 26일 중국 북경에서 대규모 티볼리(현지명 티볼란) 론칭행사를 열고 중국 소형 SU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를 앞세워 본격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지난 26일 북경 예술원구에 있는 로즈버드에서 티볼리(현지명 티볼란) 론칭행사를 열었다. 티볼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편의사양으로 행사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쌍용차는 27일 미디어시승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티볼리의 주행성능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티볼리는 동급 대비 넉넉한 실내공간과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으로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SUV 시장은 준중형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4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4% 성장하는 등 SUV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쌍용차는 지난 1월 티볼리를 출시한 후 3월말부터 수출 선적을 시작했다. 이후 6월 들어 해외시장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터키 앙카라, 이탈리아 티볼리, 벨기에 브뤼셀 등 지역별로 대대적인 글로벌 론칭행사 및 시승행사를 개최하며 티볼리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다. 중국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초기에 공략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위상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시장에서 티볼리의 성공적인 론칭을 통해 기존 라인업 강화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 확대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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