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길게 콧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영화 행사장에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병헌은 미국 할리우드&하이랜드 일대에서 28일(현지시간)열린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터미네이터5’)LA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검정색 넥타이를 반쯤 풀고 콧수염을 길게 기른 모습이 자연스러움과 동시에 남성미를 풍겼다. 이병헌은 ‘황야의 7인’촬영으로 콧수염을 기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야의 7인’촬영으로 애초 ‘터미네이터5’ 홍보 활동이 불투명했던 이병헌은 ‘황야의7인’제작사의 배려로 이날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는 게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이병헌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만 참석한 뒤 바로 뉴올리언즈 인근의 영화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현재 미국에서 ‘황야의7인’을 촬영중인 이병헌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등이 참석하는 내달 2일 ‘터미네이터5’ 내한 행사에는 불참한다. 이병헌 소속사는 “오는 8월 개봉인 ‘협녀, 칼의 기억’홍보에는 최대한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미네이터5’는 로봇이 지배하게 된 2029년을 배경으로 인간 저항군과 로봇의 전쟁, 인간저항군 지도자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를 두고 벌어지는 다툼 등을 그린다. 내달 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