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유럽서 돌풍
한국에서 'QM3'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르노의 '캡처'가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 캡처는 올해 1∼5월 유럽에서 8만3,797대가 팔려 소형 SUV 분야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푸조 2008(7만250대), 3위는 오펠 모카(6만9,200대), 4위는 다치아 더스터(5만5,889대), 5위는 닛산 쥬크(4만5,904대)가 각각 차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캡처가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연비(18.5㎞/ℓ)로 유럽 시장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올해 1∼5월 7,974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4,495대)에 비해 77.4% 늘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QM3 공급물량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르노 본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충분히 확보되고 있다”며 “젊은층 등을 상대로 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유럽에서처럼 국내에서도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말했다.
김창훈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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