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style="margin-left: 15pt">[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세계랭킹 5위 버바 왓슨(36·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서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p style="margin-left: 15pt">왓슨은 29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스 하이랜즈 TPC(파70·6,841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로 폴 케이시(37·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왓슨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p style="margin-left: 15pt">왓슨과 케이시는 연장 1차전에서 모두 파를 기록, 승부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왓슨은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11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우승 이후 거둔 시즌 2승째이자, 왓슨의 PGA 투어 통산 8승째다.
<p style="margin-left: 15pt">왓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15만2000달러(약 12억9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p style="margin-left: 15pt">최종라운드를 2위로 출발한 왓슨은 1번홀(파4)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1위와 격차를 서서히 좁혀갔다. 13번홀(파5)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놓고는 약 12m에 달하는 퍼트에 성공하며 이글을 기록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서 보기를 적어내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케이시의 추격을 허용,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p style="margin-left: 15pt">케이시는 PGA 투어 시즌 첫 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그는 지난 2월 노던 트러스트 대회서도 연장 접전 끝에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에게 우승컵을 내준 바 있다.
<p style="margin-left: 15pt">한편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20위에 그쳤다. 그는 대회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이렇다 할 샷감각을 뽐내지 못하며 주저앉았다.
<p style="margin-left: 15pt">결국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이자 오는 7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리는 디오픈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디오픈 출전권은 이번 대회 성적 상위 12명 가운데 기존에 디오픈 출전권을 갖고 있지 못한 4명에게 주어졌다.
<p style="margin-left: 15pt">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5개로 1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p style="margin-left: 15pt">사진= 버바 왓슨.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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