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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NC 김종호의 채찍질 "내 자리는 늘 경쟁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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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NC 김종호의 채찍질 "내 자리는 늘 경쟁의 연속"

입력
2015.06.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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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NC 김종호(31)는 올 시즌 가장 '핫'한 타자 중 한 명이다.

<p align="left">2013년 특별 지명으로 삼성에서 NC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풀타임 1군 선수로 자리잡은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은 절대 잊을 수 없다. 지난 7일 마산 삼성전에서 생애 첫 만루 홈런을 터트렸고, 27일 잠실 LG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p align="left">김종호의 시즌 성적은 6월29일 현재 타율 0.322, 3홈런 25타점. 매서운 방망이뿐 아니라 빠른 발로 톱타자 박민우와 함께 중심 타선 앞에 밥상을 잘 차린다. 김종호는 25개, 박민우는 28개의 베이스를 훔쳤다. 김종호는 "올해 뭔가 잘 되는 것 같다"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p align="left">-올해 데뷔 첫 4안타, 만루 홈런 등 타격감이 상당히 좋아 보이는데.

<p align="left">"빗맞은 안타, 내야 안타 등이 나온다. 감이 좋다고는 볼 수 없는데 운 좋은 안타들이 나온다. 뭔가 감이 좋은 상태에서 잘 풀렸다면 쉽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텐데, 오히려 안 좋을 때 안타가 나오니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 같다."

<p align="left">-외야 한 자리를 확실히 굳힌 것 같다.

<p align="left">"(권)희동(상무)이나 (김)성욱(NC)이 기사를 보면서 항상 긴장을 한다. 외야 싸움을 하면 항상 내 자리더라. 올해 잘 한다고 해도 시즌 끝나고 내년을 대비하다 보면 마찬가지로 내 자리가 경쟁 포지션이 될 것이다."

<p align="left">-현재까지 무실책 경기를 하는 등 수비력이 많이 보완된 느낌인데.

<p align="left">"작년에 실책을 한 것들을 다 기억한다. 라인으로 오는 타구를 놓쳐 한 베이스를 더 가게 하고. 송구도 아직 뒤처진다. 그래도 내 장점은 넓은 수비 범위다. 공간 움직임은 빠른 발이 통한다."

<p align="left">-약점인 송구 때문에 경기 막판 중요한 상황에서 김성욱과 교체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데.

<p align="left">"이 상황을 선수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1, 2점 차의 긴박한 순간 어깨가 좋은 성욱이가 나가는 것이 팀을 위해 더 도움이 된다. 길게 볼 때는 나도 송구력을 더 보완해야 한다."

<p align="left">-NC에 오기 전 삼성 시절부터 배트를 아래까지 길게 잡았는데 팀을 옮기고 나서 짧게 잡고 친다. 변화의 이유가 있다면.

<p align="left">"배트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변화를 줬다. 점점 나도 모르게 손이 올라가 짧게 잡고 치고 있더라. 지난해에는 33.5인치 길이의 방망이를 썼는데 올해는 더 짧은 33인치를 쓰고 있다."

<p align="left">-올 시즌 남은 기간 채우고 싶은 부분은.

<p align="left">"2013년 1번 타자였는데 삼진이 100개였다. 김경문 감독님도 올해 삼진을 줄여보라고 했다. 현재 42개를 기록 중인데 더 줄여야겠다. 가급적 맞히는 위주의 타격을 하려고 한다. 또 기복을 없앨 필요도 있다."

<p align="left">사진=NC 김종호.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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