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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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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차 시대 앞당긴다

입력
2015.06.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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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상구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판매사업부장 상무(오른쪽)와 이재일 포스코ICT TEO(전체 에너지 최적화)사업실장 상무가 MOU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시대를 앞당긴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포스코 ICT와 친환경차 공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공공기관 중심으로 설치된 기존 충전시설과 달리 대형마트,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공용시설에 충전시설을 구축해 일반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현대차는 다음달에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향후 전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로 인해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도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안에 현대차 고유의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시설을 대형마트, 백화점, 영화관 등에 120기 가량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ICT는 충전기 운영 및 유지ㆍ관리와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포스코ICT가 서울ㆍ경기ㆍ부산ㆍ제주 등지에 구축을 완료해 운영 중인 180여개의 충전시설과 연내 구축 예정인 120여개의 추가 충전시설을 현대차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ICT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투자하고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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