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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절반 완치…2명 중 1명은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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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절반 완치…2명 중 1명은 40∼50대

입력
2015.06.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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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전면적 진료폐쇄 상태로 운영중인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내원객들의 온도를 체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1명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지만 발열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로 확인됐다 밝혔다. 뉴시스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해 전면적 진료폐쇄 상태로 운영중인 28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내원객들의 온도를 체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 1명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지만 발열 등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로 확인됐다 밝혔다. 뉴시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절반이 완치됐다. 완치자 수가 환자 수의 절반에 이른 것은 감염 확산 후 처음이다.

완치자 중 절반은 비교적 젊은 40∼50대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96번 환자(42·여) 환자가 새로 완치됐다. 91번째 완치자다. 추가 확진자가 없어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18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완치된 96번 환자는 지난달 27∼30일 14번 환자가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이달 8일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원지역 첫 확진자인 96번 환자는 최근 두 차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는 암 투병 중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당분간 병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첫 완치자는 이달 6일 퇴원한 2번 환자(63·여)였다. 2번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번 환자의 부인으로, 병원에서 남편을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2번 환자가 퇴원한 뒤 완치자가 거의 매일 나왔지만 이달 8일 하루 만에 확진자가 23명이나 증가하는 등 한동안 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은 50%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추가 확진자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24일 13명이 한꺼번에 퇴원하는 등 완치자 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완치된 91명은 남성이 48명(52.7%), 여성이 43명(47.3%)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3명(25.3%), 50대가 22명(24.2%)이었다. 40∼50대가 전체 완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이밖에 30대가 15명(16.5%), 60대가 14명(15.4%), 70대가 10명(11.0%)으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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