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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차별 논란 강원학사 “전문대생도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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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차별 논란 강원학사 “전문대생도 수용”

입력
2015.06.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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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지원자격을 제한해 학력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강원학사가 입사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은 경기도와 인천시 소재 대학생 및 전문대(2년제)생까지 입사할 수 있도록 ‘강원학사 설치 및 운영규정’을 개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입사자격을 제한해 학력차별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강원도가 1975년 서울 관악구에 설립한 기숙사인 강원학사는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재학생으로 입사대상을 제한해 왔다. 저렴한 비용으로 숙식을 해결하는 혜택을 무려 40년 간 일부만 누린 셈이다.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학력 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았던 이유다.

더구나 강원학사는 도민의 혈세로 운영하는 곳이어서 차별요소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때문에 올해 초 강원도 인권센터가 직접 나서 조사를 벌여 “2년제 학생 배제는 차별행위에 해당된다”고 시정권고 결정을 내렸다. 강원인재육성재단은 “앞으로 입사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 강북권에 201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제2강원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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