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넥센의 무서운 집중력, 롯데 마운드를 흔들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넥센의 무서운 집중력, 롯데 마운드를 흔들다

입력
2015.06.27 20:28
0 0

[부산=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빅이닝' 찬스를 살려내며 2연패를 끊어냈다.

넥센은 27일 부산 롯데전에서 8-3으로 이겼다. 경기 후반 무서운 집중력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넥센은 2-3으로 뒤진 8회초 선두로 나선 대타 홍성갑이 이명우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홍성갑을 대주자 유재신으로 교체했고, 후속 스나이더는 희생 번트로 무사 1루를 만들었다. 롯데는 마운드에 김성배를 올렸다. 하지만 넥센은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박병호에 이어 유한준까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면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성이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윤석민 마저 김성배에게 볼넷을 골라내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 3-3 동점에 성공했다. 후속 김하성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동원까지 또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5-3으로 도망갔다. 롯데는 김성배를 내리고 강영식을 투입했으나 서건창이 2구째를 받아쳐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뽑아내면서 2점을 더 보태 7-3으로 도망갔다.

상대 마운드가 흔들린 틈을 타 한 이닝 동안 5개의 볼넷을 얻어내면서 넥센은 단숨에 경기를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는 9회초 강영식에게 솔로포까지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최근 연패하는 동안 무기력한 경기를 보여줬는데 오늘 경기 후반 좋은 집중력을 선수들이 보여줬다. 오늘을 시작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