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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승리" 美 동성결혼 합법화 축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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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승리" 美 동성결혼 합법화 축하 물결

입력
2015.06.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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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Wins"(사랑이 이긴다)

미 연방대법원의 역사적인 동성결혼 합헌 결정에 미국 전역이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왔고, 레인보우기가 나부꼈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 열기도 뜨거웠다. 오랫동안 성소수자의 권리와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해 온 백악관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연방법원의 결정을 축하했고,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및 상당수의 언론사들도 결정을 지지하는 의미에서 로고를 레인보우색으로 물들였다. 역사적인 하루였던 26일(현지시간) 인터넷에서 벌어진 축제의 물결을 정리해 보았다.

백악관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고 트위터에는 'Love Wins' 해시태그를 달아 더 많은 트윗을 내보내며 축하했다. 모든 미국인들의 평등할 권리가 이루어졌다며 의미를 강조했다.

인터넷 기업과 소셜미디어를 운영하는 상당수 미디어들은 무지개색으로 로고를 바꿨다.

페이스북은 아예 이용자가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무지개색으로 바꾸는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자신의 프로필 이미지를 바꾸었다.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인터넷 기업이 아닌 전통적 통신업체인 AT&T도 로고를 바꾸었다.

에어비앤비는 숙박지 공유 서비스답게 재치있는 코멘트로 동성결혼 합법화를 축하했다.

한편 최근 있었던 흑인교회의 인종 혐오 총기난사사건으로 인종 혐오의 상징이 된 남부연합기를 철폐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혐오의 깃발은 내리고 평등과 관용의 깃발은 올리자는 내용의 카툰이 인터넷에서 공유되며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수많은 연예인들도 감격의 트윗을 날렸다.

일찍부터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엘렌 드제네레스는 사랑이 승리했다는 짧은 말로 축하를 대신했고,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으로 유명한 영국 배우 이언 맥켈런도 축하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영화감독 마이클 무어는 "동성 결혼"이 아닌 그냥 "결혼"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트윗했다.

한편 대부분의 선진국이 미국의 결정에 환호하는 가운데... 한국의 인터넷에서는 충격과 경악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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