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광주U대회 선수촌 개장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둔 26일, 선수들이 머무를 선수촌이 공식 개장했다.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U대회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개촌식에는 광주U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에릭 생트롱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사무총장,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내외귀빈이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U대회 홍보영상으로 막을 연 개촌식은 경과보고와 축하공연, 축하인사, 태극기와 FISU대회기, 광주U대회기 게양 순으로 진행됐다.
임덕호 선수촌장은 “세계 170여개국 1만4,000여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22일간 함께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장소인 선수촌을 정식 개장한다”고 선언했다. 윤 조직위원장은 “선수촌 개촌으로 사실상 대회준비는 모두 끝났다”며 “선수촌 안에서 지구촌의 평화가 뿌리 내리길 기대하며 미래 세대가 꿈과 희망을 나누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에릭 생트롱 FISU 사무총장도 “개촌식은 대표단들의 도착을 알리는 상징적 순간이다”며 “3주의 대회기간 동안 광주는 세계 대학생들의 젊음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경기장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스포츠 정신을 구현하는 곳이라면 선수촌은 화합의 정신을 도모하는 곳”이라며 “정부와 조직위는 선수촌이 전 세계 대학생들의 문화교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선수촌은 내달 17일까지 운영되는데 거주구역, 국제구역, ITO 구역으로 나눠졌으며 아파트 22개동 2,445가구 형태로 지어졌다.
U대회 선수촌에는 25일 베네수엘라 선수단이 가장 먼저 짐을 풀었으며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세계 170여개국 1만4,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입촌한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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