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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종합소득세 때문에 한숨 쉬셨나요?

입력
2015.06.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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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연말정산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면 자영업자들은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시즌 세금의 혹독함을 깨닫게 된다. 자영업자는 스스로 자금을 관리해야 한다. 수익도 유동적이다. 합법적인 절세방법을 알아두고 꾸준히 실천하면 절세의 효과를 배가 할 수 있다.

● 세무사 대신해주는 간편장부 활용

당해 창업을 했거나, 직전 년도 수입이 7,500만~3억원 미만이면 간편장부 작성 대상자다. 간편장부는 정부가 영세사업자를 위해 만든 제도다. 별도의 회계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장부 사용 시 소득세를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부 작성을 통해 사업자 스스로 수입과 지출을 매일 파악하고 소득 금액을 계산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유용한 제도다.

간편장부를 작성하면 적자 결손 발생 시 향후 10년 간 소득금액에서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이를 복식부기로 신고하면 연간 100만원 한도(소득세 산출세액의 20%)의 공제혜택을 받게 된다.

● 영수증은 세금과 반비례, 꼼꼼한 관리 필수

모든 사업자는 의무적으로 세금계산서, 매출전표, 현금 및 신용카드 영수증과 같은 정규 영수증을 수취해야 한다. 이를 누락하면 부가세 공제가 안 된다. 또 소득세나 법인세를 계산할 때 경비로 인정받지 못해 내야 할 세금이 늘어난다. 3만원 이상 거래에 대해 적격증빙을 갖추지 않으면 2%의 증빙불비 가산세도 부과된다.

그러나 사업을 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지출 증빙을 수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때 거래명세서나 지출 기록이라도 일자 별로 정리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지출 사실을 입증하는 다른 서류가 있다면 증빙불비 가산세를 부담하면서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 소득세 줄여주는 필수경비 처리항목은?

세법에서 인정하는 범위에서 소득세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가능한 많은 필요경비를 인정받는 것이다. 먼저, 개인사업자들이 가장 많이 놓치는 항목인 '인건비'는 지급내역을 세무서에 제출해야 경비처리가 된다. 만약 기한 내 제출하지 못했다면 연말정산 수정신고 및 지급조서 지연제출 가산세를 부담하고 비용으로 인정받으면 된다.

이외에도 차량, 컴퓨터, 냉난방설비 등 사업 전 구입자산은 자산명세서를 작성해 유형자산으로 등재하면 감가상각으로 비용처리가 된다. 또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금 이자도 증빙서류 첨부 및 장부 기재 시 경비로 처리할 수 있다. 단, 자산을 초과하는 대출금 이자는 필요경비로 산입되지 않는다.

● 자영업자 위한 공적 제도 '노란우산공제'

노란우산공제는 매년 국세청에서 발송되는 소득세 신고 안내문에 '소기업소상공인부금공제'라고 기재되어 있다. 폐업, 사망 등에 따른 생계의 위험으로부터 소기업ㆍ소상공인이 생활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중소기업청이 감독하는 공적 공제제도이다.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면 개인연금저축 상품과 함께 연 700만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또 300만원 공제 시 소득구간에 따라 최고 41.8%까지 절세가 가능하다. 더불어 소득공제납입원금 전액 적립 및 복리이자가 적용되며, 폐업 시에는 일시금 또는 분할금의 형태로 목돈을 돌려받을 수 있어 사업재기의 기회로도 사용할 수 있다.

● 금융상품 활용하면 노후준비까지 가능해

개인 사업자는 일반 근로자 대비 소득공제 수단이 적고 퇴직연금이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없다. 따라서 노후를 준비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또 스스로가 인적 자본의 가치로써,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 모든 기회소득을 상실하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최춘석 하나생명 마케팅기획부 차장은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로 떨어진데다 소득원의 투명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보다 꼼꼼한 자금관리가 요구된다"며 "이럴 때일수록 권장되는 절세전략을 반드시 따르고 여윳돈이 있다면 노후 대비가 가능한 연금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영업자 추천 생명보험 상품>

●하나생명 (무)행복knowhowTop3건강보험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보험료 인상 없이 100세까지 보장

-납입기간 종료일 이후 생존 시 월납 영업보험료를 매월 지급(건강관리자금형 선택 시)

●신한생명 (무)신한 연금 미리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선지급해 사망자산과 연금자산을 균형 있게 배분 가능

-연금수령 중 피보험자 사망 시 잔여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

●교보생명 (무)교보시니어플랜연금보험

-노후자금 마련계획에 따라 보험료 납부방법 선택가능 (통합형-일부일시납, 적립형-월납)

-월 30만원 초과 가입 시 일정금액 보너스로 연금재원에 적립

●삼성생명 내리사랑연금보험1.1(무배당)

-(조)부모의 연금을 사후 (손)자녀에게 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는 상품

-고객 니즈에 따라 주피보험자 사망 후 연금의 비율을 다양하게 선택 가능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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