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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신용등급 두 단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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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신용등급 두 단계 올라

입력
2015.06.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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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신용등급이 두 단계 올랐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금호타이어의 안정적 사업지위,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을 반영해 금호타이어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한기평은 "금호타이어가 글로벌 10위권의 안정적 시장지위를 확보해 타이어 사업에서 양호한 현금 창출력이 지속됨에 따라 중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금호타이어가 200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 이후 5년간 채권단 운영위원회의 경영통제하에 기존 주식의 감자, 차입금 출자전환, 영업실적 정상화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2014년 12월 워크아웃이 종결된 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우수한 제품개발 기술력, 탄탄한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등도 평가등급 상향의 원동력이 됐다. 금호타이어는 TBR(트럭버스용) 및 UHP(초고성능) 타이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중국 및 베트남 등지에 연간 6,500만개(2014년말 기준)의 타이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ㆍ수출지역 다변화가 사업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 한기평의 판단이다. 한기평은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는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와 OE(완성차납품) 계약을 통해 수익기반을 안정화하는 등 전체적으로 우수한 사업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호타이어는 2014년 기준 3조4,379억원의 매출과 3,584억원의 영업이익(영업이익률 10.4%)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평가등급 상향 조정으로 자금 조달, 대내외 신인도 향상 및 기업이미지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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