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버스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음달부터‘버스민원 3진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3진 아웃제’는 매달 버스 업체별로 민원서비스를 평가, 3차례 이상 미흡 판정을 받은 곳에 대해선 노선 폐지나 증차 불허 등의 페널티를 주는 제도다. 평가 기준은 무정차, 승차거부, 과속, 신호위반 등이다.
시는 평가에서 우수한 곳에는 위례신도시, 제2판교테크노밸리 등 ‘황금노선’ 운행권을 인센티브로 줄 방침이다. 업체에 임금체계 개선과 운행 사원 충원 등을 독려해 고용여건 개선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3진 아웃제’ 도입을 앞두고 이날 오전 7시 모란역 버스정류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운전기사들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성남시 관계자는 “운전기사들의 안전 운전에 대한 자정 노력과 함께 건전한 운전 질서가 확립되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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