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월 1일부터 인천공항-서울 도심간 심야버스 운행을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심야시간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오가는 리무진 버스는 현재 하루 8회(왕복 4회) 운행하고 있으나 7월부터는 16회(왕복 8회)로 늘어나게 된다.
인천공항-서울역 노선은 기존 왕복 2회에서 4회로, 인천공항-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노선은 왕복 1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인천공항 출발시간 기준으로 강남 터미널행 버스는 0시부터, 서울역행 버스는 0시 40분부터 8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강남 터미널과 서울역행 버스는 모두 송정역과 염창역을 경유하며,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노선은 신용산역을, 강남 터미널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노선은 흑석역을 추가로 경유한다.
다만 기존 영등포역행 노선은 이용실적이 저조해 폐지되며 KAL 리무진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강남(잠실)과 강북(서울역)행이 왕복 2회 운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항공편 심야 운항 확대 추진에 발맞춰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심야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심야 이용객의 추이를 분석해 향후 서울 도심은 물론 수도권의 심야버스 노선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